장애인 자녀가 상급학교로 진학을 준비하거나 평생교육을 받고자 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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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발달연령에 따라 상급학교는 다르겠지만 여기서는 대학 진학을 중심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최근 발달장애인도 대학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데요.
2년제 대학이나 4년제 대학에 곧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고 대학 부설 평생교육기관을 이용한 후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이 대학에 진학하는 목적은 자신의 진로를 계발하여 목표로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도 있지만 일상생활 및 지역사회 적응에 필요한 기술을 추가로 습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교육기관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을 고등학교 교육의 연장선으로 바라본다면 대학에서 제공하는 무한한 기회를 놓칠수도 있습니다.
대학은 자녀의 진로를 더욱 명확히 하고 목표로 하는 꿈과 관련된 직접적인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입니다.
자신의 꿈이 명확히 설정되어 있다면 대학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지만 꿈이 명확하지 않은데 대학에 진학한다면 자신의 꿈을 키우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은 고등학교까지의 학령기 교육과는 달리 자신의 의지와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반학교에 특수학급이 있듯이 특수교사가 따로 대학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학별로 설치되어 있는 장애학생지원센터가 특수교사의 역할을 일부분 담당하기는 하지만 선생님만큼의 역할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이 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은 자신의 꿈과 목표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고, 이를 실현하는데 대학이 도움이 될 수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기 전 자녀가 갖고 있는 꿈이 무엇이고 이러한 꿈을 달성하기 위해 대학이 필요한 과정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굳이 학위과정을 고집할 필요도 없습니다.
최근 많은 대학에서는 평생학습관 또는 평생교육원 등 대학부설평생교육기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위과정은 아니지만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학점을 인정받아 대학 진학시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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